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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단계 미중 무역합의 근접…타결 안되면 대규모 관세"

트럼프 "1단계 미중 무역합의 근접…타결 안되면 대규모 관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간 1단계 무역 합의가 임박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협상 타결이 무산되면 관세를 부여하겠다고 또다시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에서 가진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미국과 중국의 협상가들이 1단계 무역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에 대해선 "그들이 죽도록 합의를 하고 싶어한다"며 "합의를 할지 말지는 우리가 결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요한 1단계 대중 무역 합의가 곧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그것이 미국과 노동자, 위대한 기업들을 이롭게 할 때만 합의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중국과의 합의가 이뤄지지 못할 경우 중국산 제품에 대해 매우 큰 규모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미·중은 지난달 10~11일 워싱턴DC에서 13차 고위급 무역 협상을 가졌으며 종료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중국이 미국과의 단계적 관세 철회를 합의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아무것도 합의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는 등 미·중 간 1단계 무역 합의가 임박한 가운데 막판 힘겨루기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당초 이달 16~17일 칠레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칠레가 시위를 이유로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전격 취소함에 따라 미·중 정상 간 회담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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