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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입당 이자스민 "보편적 권리 지키고 싶다"

<앵커>

다문화 가정 이야기를 다룬 영화 완득이의 한 장면입니다. 주인공 완득이의 엄마 역할을 한 배우가 이자스민 전 의원입니다. 필리핀 출신으로 지난 1998년 귀화한 뒤 시민 단체를 거쳐 19대 국회에서 당시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을 지내기도 했는데 오늘(11일) 정의당에 공식 입당했습니다.

이자스민 전 의원이 다시 정치를 시작하는 이유를 박하정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정의당의 노랑 옷으로 갈아입은 이자스민 전 의원은 두근거린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자스민/전 의원 : 다시 이 험한 곳에 들어와서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까 그런 걱정이 많았습니다. 지금도 가슴이 두근두근거립니다.]

새누리당이 한국당으로 바뀌며 약자에 대한 관심이 준 것 같아 정의당을 택했다고 하자 심상정 대표 늘 같은 편이었다고 화답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 '이자스민 의원,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 이런 얘기를 농반으로 했지만 차별받는 소수자를 대변한다는 점에서 늘 같은 편이다.]

하지만 이 전 의원의 과거 의정 활동은 진보와 보수 모두에게 환영받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다시 정치에 도전하는 이유, 이 전 의원은 고 노회찬 의원이 소시민의 발로 소개했던 6411번 버스로 풀었습니다.

[이자스민/전 의원 : 아직도 6411번 버스 이용하는 이주민들의 보편적이고 기본적인 권리에 대해 아무도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큰 소리로 응원해달라고 했습니다.

[이자스민/전 의원 : 큰 소리로 응원하고 함께 행동해 주세요. 그래야만 기울어진 세상이 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의당 이주민 인권 특별위원장을 맡게 된 이 전 의원은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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