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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교사들, 프랑스서 '5·18 수업'…광주의 기억 함께

<앵커>

프랑스의 대표적인 교육 도시인 몽펠리에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5·18 수업이 이뤄졌습니다. 5·18 40주년을 앞두고 광주 지역 교사들이 직접 5·18과 부채, 가야금 등 우리나라 문화를 가르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KBC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프랑스 몽펠리에의 한 고등학교, 낯선 한국인 교사의 수업을 학생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듣습니다.

수업의 주제는 '1871년 프랑스 파리와 1980년 대한민국 광주'.

프랑스 5차 혁명과 5·18민주화운동 둘 다 시민들에 의해 일어났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됩니다.

[노에/장모네 고등학교 : 100년의 시간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에 연관성이 있다는 점을 알게 돼 흥미로웠습니다.]
광주 교사들, 프랑스 몽펠리에서 5·18 수업
한국 문화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난생처음 보는 가야금이지만 아리랑도 연주해 보고, 한국 부채에 여백의 미를 살려 멋지게 그림도 그려봅니다.

[스완/장모네 고등학교 : 까치와 꽃, 산을 섬세하게 그리려고 했는데 잘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부채를 완성했습니다.]
한국 문화, 가야금 체험하는 프랑스 장모네 고등학교 학생들
광주 지역 교사 10여 명이 프랑스 남부에 있는 대표적인 교육 도시인 몽펠리에를 방문했습니다.

40주년을 맞는 5·18민주화운동과 우리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직접 가르쳤습니다.

[임광호/첨단고등학교 교사 : 광주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광주를 대표하는 교사로서 프랑스 학생들에게 광주 5·18민주화운동을 소개해서 굉장히 의미 있는 수업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광주광역시교육청과 프랑스 몽펠리에교육청의 교육 교류가 확대되는 가운데, '5월 광주의 기억'을 공유하며 두 나라 학생들도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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