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셰필드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경기가 열렸습니다.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뛴 손흥민 선수는 득점 없이 맞선 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경기는 1대 1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이날 런던에는 비가 내렸는데, 경기 전 '플레이어 에스코트' 어린이를 향한 손흥민 선수의 다정한 행동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손 선수는 비가 내리자 자신의 앞에 서 있던 아이의 머리 위로 두 손을 포개며 비를 막아줬습니다. 이를 눈치챈 아이는 뒤를 돌아 손 선수를 쳐다봤고, 눈이 마주친 두 사람은 서로 미소를 지으며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손 선수의 자상한 모습은 각종 커뮤니티에 퍼지며 화제를 모았고, 팬들은 "남잔데도 설렌다", "힐링 된다", "멋있다", "아이들에게는 진짜 좋은 추억 되겠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