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할리우드 인근 산불…일부 영화사 건물에 대피령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작성 2019.11.11 05:0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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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인근에서 현지 시간 9일 오후 비교적 작은 규모의 산불이 발화해 인근 영화사 건물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바함 파이어'로 명명된 이 산불은 할리우드 노스 바함 블러버드 근처에서 일어났으며, 캘리포니아 소방국이 발화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이 불로 LA의 주요 상징물 중 하나인 할리우드 사인 근처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연기 기둥은 샌타모니카 해변과 멀리 샌퍼낸도 밸리에서도 관측됐습니다.

불은 15% 이상 진화돼 큰 불길이 잡힌 상태입니다.

캘리포니아 소방국은 "불로 손상을 입은 건물은 없고, 바람도 강하지 않아 불이 크게 번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불로 할리우드에 있는 메이저 영화사 워너브러더스 건물에 대피령이 내려져 직원 등이 급히 피신하기도 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지난달 북부 와인 산지인 소노마 카운티와 남부 LA 북서부 부촌인 벨에어 인근 등지에 10여 건의 대형 산불이 발화해 상당한 규모의 재산 피해를 냈으며, 산불 예방을 위한 강제단전으로 200만 명의 주민이 전기 공급에 차질을 받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