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혁 "한국당과 통합 아닌 신당 중심"…시작부터 '삐끗'

이호건 기자 hogeni@sbs.co.kr

작성 2019.11.10 20:24 수정 2019.11.10 22:2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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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김정윤 기자도 얘기를 했지만 사실 지금 정치권 사람들한테는 내년 총선이 급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보수 세력을 합치자는 이야기가 그래서 오가는 가운데 서로 초반 주도권을 쥐겠다는 샅바 싸움이 또 치열합니다. 황교안 대표, 유승민 의원 서로 우리 쪽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혁'이 오늘(10일) 신당 창당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면서 한국당과 통합론을 공개적으로 일축했습니다.

[권은희/바른미래당 의원 ('변혁' 신당추진기획단) :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은 없습니다. 유승민 전 대표는 개혁 보수의 길을 지향점으로 삼아 뚜벅뚜벅 가고 있습니다.]

보수 통합은 개혁보수 신당 중심으로 논의될 거라며 창당 의지를 거듭 밝혔는데 유승민 의원과도 조율된 거라고 말했습니다.

[권은희/바른미래당 의원 ('변혁' 신당추진기획단) : 메시지는 '변혁' 의원님들에게 공유가 되었고요. 확인이 있었습니다.]

탄력받는 듯하던 황교안 대표의 보수 대통합론에 급제동이 걸린 모양새인데, 황 대표 측은 일단 협상 주도권을 염두에 둔 힘겨루기, 협상 과정의 진통일 뿐이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앞서 유승민 의원 측은 양측 물밑 접촉을 통해 "탄핵 묻고 가는 데 공감대 형성"됐다는 한국당 핵심 관계자 발언에 대해 "그런 합의 없었다", "진정한 통합 의지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여기에다 한국당이 원유철 의원을 통합추진 위원장으로 내정한 것을 두고도 잡음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 의원 측에서는 두 사람이 과거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관계였지만, 유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갈등을 빚자 친박으로 돌아섰던 인물이라며 불신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결국 보수 통합 논의, 다시 탄핵 문제로 돌아가는 분위기입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이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