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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윤석열, '조국 정국' 후 첫 대면…대통령의 '뼈 있는'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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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오후 청와대에서 공정 사회를 위한 반부패협의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윤석열 검찰총장도 참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른바 '조국 사태' 이후 공식 석상에서 대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과 윤 총장은 회의 전 인사 자리에서 약 2초 간 눈을 맞추고 악수를 했지만 이외 다른 대화나 제스처는 없었습니다. 윤 총장은 문 대통령 발언을 경청하며 메모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언론에 공개된 모두발언에서 ▲법조계·고위공직자 '전관 특혜' 근절 위한 대응 강화 ▲사교육 시장 불공정 해소 위한 불법 행위 강력 대응 ▲공정채용 문화 확립 및 민간부문 확산 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말미에 "특별히 검찰 개혁에 대해 말씀드린다"며 "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 요구가 높은 만큼 검찰의 개혁이 셀프개혁이 되지 않도록 법무부와 긴밀히 협력해할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총장이 아닌 다른 어느 누가 총장이 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공정한 반부패 시스템을 만들어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총장의 거취를 직접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윤 총장을 앞에 두고 '다른 누가 총장이 되더라도'라는 언급을 한 셈입니다. 윤 총장은 문 대통령이 검찰 개혁을 주문하는 발언을 하는 때에도 메모를 하며 경청하는 모습 외에 특별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비디오머그가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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