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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나경원 자녀 부정 입학 의혹' 첫 고발인 조사

검찰, '나경원 자녀 부정 입학 의혹' 첫 고발인 조사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검찰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자녀 부정입학 의혹에 대한 시민단체 고발 사건과 관련, 오늘(8일) 첫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섭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성상헌 부장검사)는 오늘 낮 1시 반 시민단체인 민생경제연구소의 안진걸 소장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앞서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나 원내대표가 자신의 딸·아들 입시 과정에서 각각 성신여대와 미국 예일대학교의 입학 업무를 방해했다며 지난 9월16일 검찰에 처음 고발했습니다.

이후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사학비리 의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사유화 및 특혜 의혹 등으로 추가 고발하는 등 총 4차례 나 원내대표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나 원내대표의 아들은 2014년 미국 고교 재학 시절 서울대 의대 연구실에서 인턴으로 일했습니다.

김 씨는 이듬해 8월 미국의 한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의공학 포스터에 1저자로 등재됐습니다.

연구 포스터는 학회에서 연구 성과를 소개하기 위해 붙이는 초록 성격을 띱니다.

이와 관련해 여권에선 김 씨가 방학 동안 교수의 도움을 받고 서울대 연구실을 이용한 것은 '어머니 인맥을 이용한 특혜'라며, 상당한 의학적 지식이 필요한 실험에 김 씨가 직접 참여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시민단체는 나 원내대표 딸이 2011년 성신여대에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으로 입학하는 과정에서도 의혹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검찰은 오늘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나 원내대표 자녀의 부정입학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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