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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외고·국제고, 2025년 일반고 전환…고교 서열화 해소

<앵커>

현재 초등학교 4학년이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2025년부터 자사고·외고·국제고가 일반고로 모두 전환이 됩니다. 과학고와 영재고는 그대로 유지하게 됐지만, 사교육을 유발하는 선발 방식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고교 서열화 해소 방안으로 자사고·외고·국제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전환 시점은 '고교 학점제'가 도입되는 2025년으로 현재 초등학교 4학년인 학생들부터 적용됩니다.

정부는 자사고·외고·국제고가 일반고와 비교해 사교육비 부담이 최대 1.7배 높고, 학비도 일반고보다 3배 가까이 높아 고교 서열화와 교육 불평등을 유발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올해 안에 이들 학교의 설립 근거가 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삭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기존의 자사고·외고·국제고들의 학교 명칭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과학고와 영재고도 일반고 전환 대상에서 빠졌지만, 사교육을 유발하는 지필 시험 전형을 폐지하는 방안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 일반고의 역량 강화를 위해 5년간 2조 2천억 원을 투입해 학생들에게 과목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교원 양성 시스템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자사고연합회는 오늘(7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일반고 일관 전환 방침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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