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수시 채점 오류…"합격자 14명, 불합격 처리"

어제(5일) 발표된 동국대학교 수시 실기전형 합격자 발표에 오류가 확인돼 수험생 일부의 당락이 뒤바뀌게 됐습니다.

동국대 측은 2020학년도 수시모집 실기전형 최초합격자 발표 후, 채점 과정에서 3수 이상 졸업생에게 적영되는 '비교내신'(실기고사 점수를 변환해 내신 점수를 산출하는 방식)이 적용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채점 재검증에 들어간 동국대는 오늘 오후 5시부터 정정된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제 발표된 최초합격자 161명 중 일부의 당락이 바뀌게 됐습니다.

동국대는 7개 모집학과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와 멀티미디어공학과, 체육교육과, 미술학부 한국화전공, 미술학부 서양화전공, 연극학부, 영화영상학과)에 합격한 14명이 다시 불합격 처리됐다고 밝혔습니다.

불합격자였던 12명은 합격자로 처리됐습니다.

변경된 합격 결과는 현재 동국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조회 가능합니다.

동국대는 사과문을 통해,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관련자들을 엄중히 문책하고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겠다"라며, "수험생 및 학부모님께 혼란과 불편을 드려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