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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바다열차, 흥행 성공?…이용객 몰리며 인근 상권 들썩

<앵커>

착공 10년 만에 지난달 개통한 인천 월미바다열차에 이용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월미바다열차 탑승 정거장입니다.

오전부터 이용객들이 몰려 줄을 서고 있습니다.

대기표를 받아들고 한두 시간씩 기다리는 것은 보통입니다.

[(대기표) 225번까지 오십쇼 225번, 235번까지 다 오십시오.]

한 번에 타는 정원이 46명에 불과해 오후 늦게까지 매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8일 개통 이후 지난 주말까지 총 승객수는 3만 4천 명, 하루 평균 이용객은 1천400명이 넘습니다.

[유경순/인천 경서동 : 인천 사는 사람으로서 와서 보고 내가 직접 타봐야 주위 지인들한테도 할 말이 있을 것 같아 왔어요.]

월미바다열차는 월미도와 개항장 일대 6.1㎞ 구간을 30분에 걸쳐 한 바퀴 도는 도심형 관광 모노레일입니다.

[서정원/서울 시흥동 : 아주 전망 좋고 물도 좋고, 정말 구경할 만합니다.]

이 열차의 개통으로 인근 상권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장관훈/월미도번영회장 : (개통 이후) 외부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주시고 금토일, 주중에는 항상 넘쳐나기 때문에 매출도 20~30% 상승해서 활짝 웃고 있습니다.]

초기 홍보 효과와 유명세 덕분에 이용객이 몰리고 있지만, 이 열차가 지역 명물로 자리 잡을지는 좀 더 두고 볼 일입니다.

외부 관광객을 계속 유치하기 위해서는 개통 첫날 멈춰 섰던 열차 운행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일이 시급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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