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정권, 소녀상에서 손 떼라" 美 글렌데일서 강력 대응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작성 2019.11.06 11:0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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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는 평화의 소녀상에서 손을 떼라!"

해외에 최초로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북쪽 소도시 글렌데일에서 아키라 무토 LA주재 일본 총영사의 망언을 규탄하는 집회와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올해 부임한 아키라 총영사가 최근 글렌데일 시의원들에게 "여기서 유일한 임무는 소녀상을 철거하는 것"이라고 압박을 가했다는 프랭크 퀸테로 시의원(글렌데일 전 시장)의 폭로 때문입니다.
해외에 최초로 세워진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 (사진=연합뉴스)퀸테로 시의원은 최근 노스리지대학에서 열린 위안부 다큐멘터리 영화 '주전장' 상영회 이후 질의응답에서 "총영사는 의심의 여지 없이 일본 정부가 수년간 추진해온 그것, 그 상징물(소녀상)을 없애는 것만 얘기하고 싶어한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위안부행동(CARE) 김현정 대표는 "일본 총영사가 글렌데일 시의원들을 상대로 소녀상 철거 망언을 한 건 단순하고 독립적인 사건이 아니"라면서 "시의원들에게 대놓고 압박을 가한 데 대해 지역 사회의 목소리를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해외 최초의 소녀상이 세워진 지 6년이 지났고 캘리포니아 교육부가 위안부 문제를 고등학교 교과 과정에 포함하는 등 전 세계가 여성 인권을 수호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이때 아베 정권이 시대착오적인 망발을 하고 있다며, 아베 정권은 반여성, 반인권 정권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