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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한 초등학교서 원인 모를 불…200여 명 긴급대피

<앵커>

오늘(5일) 오전 광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교실 하나가 새까맣게 타버렸는데 다행히 이 교실을 쓰는 학생들은 모두 강당에 가 있던 때였습니다.

KBC 최선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교실 전체가 새까맣게 불에 타고 학용품과 물건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광주 산수동의 한 초등학교 3층 교실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11시 5분쯤.

화재 당시 해당 교실의 학생들은 체육수업을 위해 강당으로 이동한 상태여서 이렇게 교실은 비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학교는 체험학습을 떠난 1, 2학년을 제외하고 교실과 강당 등에서 3교시 수업을 진행 중이어서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다행히 화재를 발견한 옆 교실의 선생님들이 아이들이 먼저 빠져나가도록 지도했고 다른 학생과 교직원 등 2백여 명도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초등학교 관계자 : 3층에 올라갔더니 이미 까만 연기가 보이더라고요. 그 사이에 우리 아이들은 거의 다 나왔어요. 벨 소리를 듣고 바로바로.]

불이 난 본관 건물은 설치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콘센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장창건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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