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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실 추정 실종자 시신 1구 수습…남은 실종자는 4명

<앵커>

소방헬기가 추락한 독도 근처 바다에서 수색 당국이 실종자 1명을 추가로 발견하고 무인 잠수정을 이용해 수습했습니다. 헬기 동체를 인양할 때 유실됐던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입니다. 이제 남은 실종자는 4명입니다.

전연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경 등 수색 당국은 오늘(5일) 새벽 헬기 발견 장소로부터 동남쪽으로 680m 떨어진 지점에서 실종자 1명을 찾았습니다.

이틀 전 헬기를 물 밖으로 들어 올리기에 앞서 동체를 옮겼던 바로 그 위치로 해경은 인양 작업 중에 유실된 실종자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국은 실종자 발견 2시간여 만에 심해 잠수사를 투입해 인양을 시도했지만 청해진함의 자동 함정 유지 장치에 문제가 생기면서 중단했습니다.

함정이 같은 자리에 떠 있을 수 있게 해주는 장치인데 신호 오류가 발생하면서 잠수사 안전을 담보할 수 없게 된 겁니다.

당국은 이 장치를 수리한 뒤 잠수사를 내려보내려 했지만 오류가 해결되지 않았고 결국 무인 잠수정을 이용해 인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후 3시 50분부터 무인 잠수정을 투입했고 1시간 55분 만인 오늘 오후 5시 45분 실종자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이용해 시신을 대구 동산병원으로 옮긴 뒤 신원 확인에 나설 예정입니다.

수색 당국은 오늘 밤에도 남은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한 수중 수색과 해상 수색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또 추락 헬기 꼬리 부분에 조정실 음성기록과 비행기록이 담긴 블랙박스가 담긴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실종자 수색 작업 진행 상황을 고려해 인양 시기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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