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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체 인양 중 유실 실종자 시신 1구 수습…사고 엿새 만에

동체 인양 중 유실 실종자 시신 1구 수습…사고 엿새 만에
독도 인근 해역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동체 인양 과정에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시신 1구가 사고 엿새 만인 오늘 수습됐습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늘 오후 5시 45분쯤 동체 인양 위치와 동일한 곳에서 시신 1구를 발견해 청해진함 무인잠수정으로 인양·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응급환자 이송 중 독도 인근 해상에서 헬기가 추락한 지 엿새 만이자, 동체 인양 과정에서 시신이 유실된 지 사흘만입니다.

수색 당국은 오전 0시 30분쯤 사고 해역에서 해군 청해진함 무인잠수정을 이용한 수중 수색으로 시신을 발견하고 인양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청해진함의 정위치를 움직이지 않게 하는 '자동함정 위치 유지 장치'의 신호 불안정 등 기기 고장으로 시신 수습이 한동안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수색 당국은 이 시신이 지난 3일 오후 2시 4분쯤 동체 인양 중 유실된 실종자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당시 수색 당국은 동체 주위에 이중으로 설치한 유실 방지 그물망이 동체 일부와 내부 장비 무게를 이기지 못해 시신이 유실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수습한 시신은 내일(6일) 오전 울릉도를 거쳐 대구 동산병원으로 이송한 뒤 최종 신원 확인 후 가족에게 인계됩니다.

앞서 수색 당국이 지난 2일 동체에서 각 110m와 150m 떨어진 해역에서 발견해 수습한 시신 2구의 신원은 이 모 부기장과 서 모 정비실장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색 당국은 나머지 실종자 4명을 찾기 위해 포화 잠수사를 통한 수중 수색과 함께 연안·해상·해안가 등을 정밀 수색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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