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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에서 불꽃 튀며 '펑'…새까맣게 타버린 BMW

<앵커>

최근 BMW 차량에 다시 잇따라 불이 나고 있는데, 어젯(3일)밤에도 경기도 용인에서 도로를 달리던 BMW의 SUV 차량에 불이 났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SUV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새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어젯밤 9시쯤 경기도 용인시 동천동에서 도로 위를 달리던 BMW사 X6 차량에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 54살 고 모 씨는 펑 하고 터지는 소리를 들은 뒤 급히 차를 세웠고, 엔진룸에서 불꽃이 튀는 것을 확인하고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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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 10분쯤에는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차에 타고 있던 29살 정 모 씨가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승용차가 모두 탄 데다, 옆 차량까지 그을리면서 소방서 추산 3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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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40분쯤에는 전남 영광군 영광읍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집주인 이 모 씨가 마당에서 전선 피복을 벗기다 불이 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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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비슷한 시각 경남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서는 모노레일이 운행 중 갑자기 고장 나면서 산 위 전망대에 있던 50여 명이 두 시간여 동안 발이 묶이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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