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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부기장 · 정비사 시신 수습…실종 5명 수색 재개

동체 안 실종자 인양 과정서 유실 추정

<앵커>

밤사이 독도 해역에서는 추락 헬기에 타고 있었던 실종자 5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바다 날씨가 좋아지면 잠수사들이 다시 바다로 들어가 수중 수색 작업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그제 (2일) 추락 헬기 인근에서 수습된 시신 2구의 신원은 헬기 부기장과 정비사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소환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제 수습된 시신 2구의 신원은 부기장인 39살 이 모 씨와 정비사인 45살 서 모 씨로 밝혀졌습니다.

해경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분석 결과와 정밀지문 감식 결과가 모두 일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사람의 시신은 모두 동체 바깥에서 수습됐는데, 동체 안에 있을 것으로 추정했던 시신 1구는 찾지 못했습니다.

파손된 동체와 시신의 유실을 막기 위해 그물을 쳤지만, 인양 과정에서 유실된 것으로 해경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인양된 소방헬기는 김포공항으로 옮겨져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갑니다.

현재 사고 해역 인근 해상은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 때문에 잠수사 투입이 불가능한 상황인데, 해경은 새벽부터 수중으로 음파를 보내 바다 밑을 탐사하는 장비인 사이드 스캔 소나를 투입해 수색에 나섰습니다.

실종자나 유류품이 떠오를 가능성에 대비해 조명탄을 발사하며 수상 수색도 계속 진행하고 있는데, 날이 밝으면 이어도호 등 해양과학조사선도 동원해 함께 수중 수색에 나설 계획입니다.

오후쯤 헬기가 있었던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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