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그런 거다?…월급날이 25일 아님 10일인 이유

SBS 뉴스

작성 2019.11.02 09:4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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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직장인들이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 바로 '월급날'일 텐데요, 그런데 대부분 25일이나 10일에 월급을 받습니다. 월급날이 이렇게 비슷한 이유가 뭔지 알아봤습니다.

Q. 여기 회사는 왜 25일에 월급을 줘요?

[남승훈/루팡 월급 담당자 : 저도 사실 처음에 입사했을 때 그 (근로) 계약서에 그렇게 적혀 있어서 아하 내가 (월급날이) 25일이구나, 그렇게 인지를 했던 거지. 제가 자금을 이제 집행을 해보니까 업체에서 돈을 받을 때도 있고 아니면 돈을 내보낼 때도 있는데, 그게 흐름이 딱 명확해야지 딱 지급할 수 있거든요. (25일은) 업체한테 돈을 받아서 (월급을) 줄 수 있는 좋은 적절한 시점인 것 같아요.]

쉽게 말해서 다른 데서 돈 받을 거 받고 줄 거 주고 나서 직원들 월급을 준다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과자공장이 있어요. 그럼 이 과자 공장에서 과자를 만들 때 필요한 우유나 밀가루, 버터 등 재료를 다른 데서 사 오겠죠? 그리고 과자를 만들어서 매달 슈퍼에 납품을 하고요, 그럼 과자 공장에선 10일에 과자 납품한 돈을 슈퍼에서 받고 15일에 재료비를 회사에 주고 25일에 직원들 월급을 다 주는 거예요.

물론 날짜는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이런 흐름으로 돈이 들어오고 나가고 한다고 해요, 25일이 제일 적당한 월급날이라고 보는 거죠.

또 5나 0 단위가 계산하기 편하잖아요? 근데요 그 돈이 25일까지 가만히 쌓여 있는 것도 아니에요, 10일에서 25일 사이 그 며칠 동안 회사에서 돈을 굴린데요.

회사 입장에선 돈이 그냥 놀고 있으면 안 되니까 고 막간을 이용해서 단기 투자를 많이 한대요, 어쩌다가 25일부터 주게 된 걸까요? 은행이 직원들에게 25일에 월급을 줘서 일반 회사들도 다 그렇게 따라 했다는 게 가장 유력한 설이에요.

대한천일은행, 현 우리은행이 25일에 직원들 월급을 줬단 기록이 있더라고요.

나 월급날 10일인데? 하는 분도 있죠? 사실 여기에도 비밀이 있어요.

월급은 1달 동안 일한 걸 받는 거잖아요. 10월 25일에 받는 월급은 1일부터 25일까지 일한 거랑 26일부터 31일까지 앞으로 일할 거를 미리 받는 거예요.

정리하자면 월급날이 25일인 이유는 돈의 흐름 때문이다.

10일이 됐든, 말일이 됐든, 언제가 됐든 회사 사정에 따라서 월급날을 정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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