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핵심 의혹' 주요 인물 다 구속…조국 향하는 검찰 수사

<앵커>

지난달 구속영장이 기각됐었던 조국 전 법무장관의 동생이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에서는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조 전 장관의 부인과 동생이 구속된 만큼 이제 검찰 수사는 조국 전 장관을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 모 씨에 대해 법원이 어젯(31일)밤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지난달 9일 첫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20여 일만입니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추가된 범죄 혐의와 관련 자료 등을 종합하면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어제 영장심사에서 조 씨의 웅동학원 위장소송 혐의와 교사 채용 비리 공범들을 필리핀으로 도피시키려 한 혐의 등을 집중적으로 파고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씨의 구속으로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웅동학원 등 조 전 장관을 둘러싼 세 가지 핵심 의혹의 주요 인물들이 모두 구속된 셈입니다.

이제 검찰 수사는 곧바로 조 전 장관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 전 장관은 딸의 서울대 인턴 증명서 부정 발급 의혹과 함께 부인 정경심 교수의 사모펀드 관련 혐의, 증거인멸 혐의 등에 관여했을 거라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정 교수의 구속 기간을 오는 11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 구속 기간이 끝나기 전에 조 전 장관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어서 다음 주쯤 조 전 장관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 '조국 사태' 책임 공방…靑 "결과적으로 인사 실패"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