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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아픔을 나눠요"…화재 겪고 '화상 환자 치료견' 된 강아지

화재 겪고 화상 환자 치료견 된 강아지 (사진=Metro 홈페이지 캡처)
화상 입은 강아지가 같은 아픔을 겪은 환자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치료견으로 활동해 훈훈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1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미국에 사는 시바견 품종 9살 '타카'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해 10월, 타카가 살던 집에는 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얼굴에 큰 화상을 입게 된 타카는 고통스러운 치료를 견디며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타카는 수의사였던 크리스탈 레슬리 씨에게 입양되면서 다시 밝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사고로 성격이 다소 예민해졌지만, 레슬리 씨는 그런 타카 속에 있는 재능을 발견해냈습니다. 타카가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해 가르쳐 주는 것마다 잘 학습했던 겁니다. 이에 레슬리 씨는 타카가 화상 전문병원에서 사람들을 돕는 치료견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화재 겪고 화상 환자 치료견 된 강아지 (사진=Metro 홈페이지 캡처)
현재 타카는 치료견 전문 과정을 밟고 병원의 홍보대사로 임명돼 환자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타카는 비슷한 일을 겪은 화상 환자들에게 큰 위로를 전하고 있다"며 "서로의 상처를 보면서 아픔에 공감하는 것이 치유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안타까운 사고를 겪은 타카의 이야기를 듣고 도와주고 싶었다"며 "타카는 특별한 강아지"라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Metro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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