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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서 빵 훔친 '한국 장발장', 포스코 취업…어떻게?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한국 장발장' 취업입니다.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서 마트에서 빵을 훔친 청년에게 포스코가 취업 기회를 제공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체 장애 6급인 청년은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생활고에 시달리면서 열흘 동안 굶다가 지난달 범행을 저질렀는데요.

이 소식을 접한 포스코의 자회사 포스코휴먼스 측이 A 씨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한 겁니다.

회사 측은 A 씨를 돕고 있는 경찰서에 전화를 해서 경찰 관계자들은 면접 당일 차비가 없는 A 씨를 데리고 본사가 있는 포항까지 동행했다고 하는데요.

면접에서는 척추 장애가 있는 A 씨가 공장 내 세탁물 배송 업무를 제대로 할 수 있는지 우려가 나오기도 했는데, 이때 A 씨는 '해낼 수 있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고 이에 사측은 합격을 통보했습니다.
포스코의 자회사 포스코휴먼스, 근로자들
A 씨는 오는 4일 이곳으로 첫 출근을 한다고 합니다.

포스코휴먼스는 포스코가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국내 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데요.

이 회사에서 일하는 670여 명의 직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280명은 장애인입니다.

누리꾼들은 "한 사람에게 희망이란 걸 선물해준 아름다운 기업이네요^^" "제가 다 울컥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등 응원의 반응이 잇따랐습니다.  

(자료제공 : 포스코휴먼스·광주북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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