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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도입한 지 3년 · 점검도 완료"…어떤 헬기였나

<앵커>

사고가 난 헬기는 2016년 3월에 도입돼 3년 정도 운용한 헬기였습니다. 얼마 전 비행시간이 1,000시간이 넘어 점검까지 마친 상태였습니다.

사고 헬기가 어떤 헬기인지 소환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고가 난 헬기는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사의 EC-225 기종입니다.

지난 2016년 3월 도입된 기종인데, 28명이 탈 수 있고 최대 926km를 운항할 수 있습니다.

소방청에는 현재 2대가 운용 중으로 인명구조와 산불 진화 등 다목적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특히, 야간 비행 장비가 있어 악천후와 야간에도 비행 가능한 기종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같은 기종이 추락한 적은 없지만, 지난 2월 같은 회사에서 만든 다른 기종인 AS365-N3 기종이 경남 합천댐 인근에서 훈련 중 추락한 적이 있습니다.

사고 헬기는 비행시간이 1,000시간이 넘어 얼마 전 제작사인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사에서 지정하는 업체에 의무 점검을 받았습니다.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18일까지 자동회전축 정비를 했는데, 점검 결과 이상이 없었고 시험 안전 비행까지 마쳤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성호선/영남119 특수구조대장 : 1,000시간 넘었을 경우에 한번 점검을 권장하는 또 해보라는 그런 의미에서 점검했고요. 그 점검을 다 완벽하게 마쳤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수심 72.2미터 아래에 사고 헬기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블랙박스와 음성 기록장치를 찾아 사고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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