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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힘내세요" vs "정경심 구속"…법원 앞 맞불 집회

<앵커>

이런 가운데 검찰과 법원 청사가 있는 서울 서초동에서는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는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정경심 교수의 구속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구속을 촉구하는 사람들이 각각 모여 있는 것입니다. 이들은 법원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집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전연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서문 앞에서 서울성모병원 사거리 방향 5개 차선이 모두 촛불을 든 집회 참가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저마다 '정경심 교수 힘내세요', '무사 귀환 기원합니다' 같은 응원 메시지를 들고 구속 반대를 외쳤습니다.

[정경심 힘내세요. 정경심 힘내세요.]

검찰 개혁과 조국 수호를 외치며 서초동 집회를 주도해왔던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오늘(23일) 밤 9시부터 '정경심 응원문화제'를 열고 정 교수의 구속영장 기각을 촉구했습니다.

참가자들이 한 명씩 나와 영장기각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필리버스터 방식으로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경심 교수님은 무사히 귀가하실 겁니다.]

앞서 저녁 6시부터는 촛불집회 장소 400m 옆에서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정 교수 영장 발부를 촉구하는 맞불 집회를 열었습니다.
정경심 교수 구속 찬성 집회
[정경심 구속. 정경심 구속. 조국 구속. 조국 구속. 문재인 탄핵. 문재인 탄핵.]

두 진영은 정 교수의 구속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집회가 열리는 서초동 일대에 최대 50여 개 경찰 부대를 배치해 양측 간 충돌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최대웅,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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