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상업용 비행기 책임자, '737 맥스 참사' 책임지고 물러나

김정기 기자 kimmy123@sbs.co.kr

작성 2019.10.23 09:5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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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737 맥스 공포'를 불러일으킨 보잉의 여객기 참사 사고 책임을 지고 이 회사 상업용 항공기 부문 책임자인 맥컬리스터 대표가 축출됐다고 일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맥컬리스터의 사퇴가 '맥스 사태'를 둘러싸고 빗발친 비난 속에 보잉 경영진이 보여준 가장 직접적인 노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보잉 737 맥스 기종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여객기와 지난 3월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여객기가 소프트웨어 결함 등의 원인으로 잇달아 추락하면서 승객과 승무원 346명이 숨지는 참사가 나면서 세계 40여 개국에서 운항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보잉 측은 문제가 된 조종석 실속방지시스템에 대한 업그레이드 작업을 완료한 뒤 규제기관인 미 연방항공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 NTSB의 사고 조사가 진행되면서 보잉 측이 참사 이전에 소프트웨어 결함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이를 은폐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보잉 경영진이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보잉 이사회는 21일 샌안토니오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맥컬리스터 대표를 경질하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잉은 737 맥스 참사로 창사 103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어 최소 80억 달러에 이르는 손실 보전금으로 경영 수지에 큰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