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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아베 주최 만찬 참석 예정…24일 공식 면담

<앵커>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 참석차 이낙연 국무총리가 일본에 간 지 이틀째입니다. 오늘(23일)은 낮에 일본 정·재계 주요 인사들을 만난 뒤, 저녁에는 아베 총리 내외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어젯밤 늦도록 계속된 나루히토 일왕 주최 궁정 연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총리는 일왕에게 "레이와 새로운 시대에 일본 국민이 더욱 행복해지기를 기원한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앞서 이 총리는 어제 오후 도쿄 황거에서 거행된 일왕 즉위식에 참석한 뒤 한일 우호의 상징인 고 이수현 의인 추모비를 찾아 헌화했습니다.

오늘은 정·재계 주요 인사들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의 일본인들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습니다.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들과의 조찬 회동에 이어, 게이오대학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습니다.

오후에도 각 당 대표와 모리 전 총리를 잇따라 만나고, 저녁에는 아베 총리 내외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합니다.

이때 간단한 인사를 주고받은 뒤 이 총리는 내일 오전 아베 총리와 공식 면담합니다.

길지 않은 만남이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되는 만큼 한일 갈등을 풀어낼 중대한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징용 배상과 경제 보복, 군사정보보호협정 등 쟁점을 놓고 양국이 절충점 모색에 나선다면 연내 정상회담까지 기대해 볼 수 있지만, 짧은 시간 안에 합의를 이루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도 여전히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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