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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내일 구속영장 심사…'건강 상태' 공방 예상

<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내일(23일) 법원에서 열립니다. 정 교수의 구속 여부는 내일 밤이나 모레 새벽쯤 결정될 전망입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구속영장 심사는 내일 오전 10시 반부터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앞서 검찰은 어제 오전 정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8월 27일 30여 곳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하며 공개수사에 착수한 지 55일 만입니다.

정 교수를 6차례에 걸쳐 조사한 검찰은 11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딸의 입시 비리 관련 혐의와 사모펀드 관련 혐의, 증거은닉교사 관련 혐의 등입니다.

내일 영장실질심사에서는 범죄 혐의 성립 여부와 별도로 정 교수의 건강 상태에 대해 검찰과 변호인단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검찰은 최근 정 교수의 뇌경색과 뇌종양 진단과 관련한 신경외과 진단서와 MRI 등 자료를 변호인단으로부터 제출받았습니다.

하지만 해당 자료에도 의사 이름과 의료기관명이 쓰여 있지 않고 MRI나 CT를 판독한 의사 소견서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정 교수 측이 제출한 자료를 복수의 다른 의사들에게 판독을 요청했고, 정 교수가 앓고 있는 뇌종양이나 뇌경색이 당장 수술이 필요한 질환은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의사들의 소견을 영장심사 법정에서 밝힐 방침입니다.

변호인단은 정 교수의 건강 상태에 대해 상세하게 말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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