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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국 오피스텔 분양 물량의 76%가 청약 미달

상반기 전국 오피스텔 분양 물량의 76%가 청약 미달
▲ 서울 강서구 마곡동 오피스텔 건설 현장

올해 상반기 분양된 오피스텔의 76%가 청약이 미달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아파트투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상반기(1∼6월) 전국에서 분양된 오피스텔 42곳 가운데 32곳(76.2%)이 청약 미달을 기록했습니다.

청약이 마감된 오피스텔은 경기도가 12곳 중 3곳, 인천은 6곳 중 1곳 등 총 4곳에 그쳤습니다.

특히, 서울에서 분양된 오피스텔 5곳 중 청약 내 마감된 오피스텔은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지방의 오피스텔 분양시장 분위기도 침체돼 있습니다.

지방에서 분양된 오피스텔 19곳 가운데 6곳만 청약을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약 내 마감을 한 오피스텔은 대구 2곳, 광주 2곳, 충남 1곳, 제주 1곳이었습니다.

올해 들어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와 저금리 기조로 오피스텔과 상가를 비롯한 수익형 부동산에 훈풍이 불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오피스텔 공급 과잉과 매매가 상승에 의한 수익률 감소, 공실 등의 위험으로 청약시장에서도 냉소적인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상반기에 분양된 오피스텔 가운데 평균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경기도 부천시에서 분양한 '신중동역 랜드마크푸르지오시티'로, 평균 354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사진=상가정보연구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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