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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돌 후 중앙선 넘어가 2차 사고…군 부사관 4명 사망

<앵커>

어제(21일)저녁 경기도 연천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나들며 차량 3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근처 군부대에서 근무하는 부사관 4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흰색 차량 앞부분이 원래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찌그러졌습니다.

검은색 차량은 트렁크가 열린 채 도로 옆 배수로에 빠져 있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인명 구조 작업에 한창입니다.

어제저녁 8시 10분쯤 경기 연천군 전곡읍의 한 도로에서 검은색 승용차가 SUV 차량과 부딪혔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검은색 차량은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 차선에서 오던 차량을 또다시 들이받았습니다.

연천 사고 현장입니다. 이곳에는 좌회전을 하기 위한 차량이 앞으로 나와 있었는데, 직진하던 차량이 이를 미처 보지 못하고 충돌한 뒤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 2차 사고로 이어진 것입니다.

[목격자 : 여기서부터 그리로 날아간 거지. 엔진이 (부서져서) 하나도 없었어요. 뒤에 차가 여기에 처박히고 그랬다고.]

이 사고로 검은색 승용차에 타고 있던 20대 부사관 4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또, 다른 차량 탑승자 2명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숨진 4명은 근처 군부대에서 함께 근무하는 부사관으로 연천에서 의정부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스키드마크라든가 현장 상황 위주로 해서 사고 원인을 정확히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확보한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과속이나 음주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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