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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신영 전 국무총리 별세…향년 89세

노신영 전 국무총리가 어제(21일) 향년 89세의 나이로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습니다.

평안남도 강서 태생으로 실향민인 노 전 총리는 서울대 법대 졸업 1년 전인 1953년 고시행정과에 합격해 1955년 외무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1980년 5공 정권이 들어선 뒤 외무부 장관과 국가안전기획부장과 국무총리까지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노 전 총리는 안기부장 재직 시절 중국 여객기 불시착 사건과 사할린 상공에서 발생한 소련기에 의한 대한항공기 격추사건과 아웅산 테러암살사건 등을 담당했습니다.

1987년 박종철 군 고문치사 사건이 불거진 뒤 정권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용퇴했습니다.

노 전 총리는 당시 여당이었던 민정당 고문을 지냈고 1994년부터 2012년까지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했습니다.

노 전 총리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멘토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노 전 총리의 빈소는 오늘 오전 9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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