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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文 "총선 다가오며 정치 갈등 높아질 것…정치가 국민에 귀 기울여야"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1일) "앞으로 총선이 다가오기 때문에 정치적 갈등이 더 높아지고 곧바로 국민들 사이의 갈등으로 증폭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6대 종단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통합이라는 면에서 우리 나름대로 협치를 위한 노력을 하기도 하고, 많은 분야에서 통합적인 정책을 시행하며 노력을 해왔지만, 크게 진척이 없는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특히 "검찰개혁이라든지 공수처 설치라든지 개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로 국민들의 공감을 모으고 있었던 사안들도 정치적 공박이 이뤄지며 국민들 사이에서도 그것을 놓고 갈등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또 하나 소중한 기회가 되기도 한 것은 국민들 사이에 공정에 대한 요구가 아주 높다는 점을 다시 확인한 것"이라며 "불법적인 반칙이나 특권 뿐만 아니라 합법적인 제도 속에 내재돼있는 그런 불공정까지 모두 다 해소해 달라는 것이 국민들의 요구였다. 우리 정치가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제도 속에 어떤 불공정한 요인이 내포돼 있는지 찾아내고 고쳐갈 것인지 건강한 논의들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공정에 대해서도 여전히 구체적 논의는 없는 가운데, 말하자면 정치적인 공방거리만 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통합과 화합을 위해 대통령부터, 우리 정치 모두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지만, 종교 지도자들께서도 더 큰 역할을 해주셔야 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문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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