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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사회 日, 노인층이 소비 주도?…연금지급일 〉 직장인 급여일

고령사회 日, 노인층이 소비 주도?…연금지급일 〉 직장인 급여일
일본의 연금지급일 후 3일간 슈퍼를 찾은 고객 수와 판매금액이 현역세대의 급여일 후 3일간의 내장객과 판매금액을 앞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연금지급일 후 3일간과 현역세대의 급여일 후 3일간 슈퍼 내장객 수와 판매금액을 조사한 결과, 전국 12개 지역 모두에서 연금지급일 쪽이 급여일 쪽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늘 보도했습니다.

일본의 연금지급액은 지난 20년간 21조 엔, 약 228조 원이나 증가해 2017년엔 55조 엔, 약 598조 원에 달했습니다.

대부분의 민간기업 급여일인 25일 후 3일간 슈퍼 내장객 수를 100으로 했을 때 15일인 연금지급일 후 3일간의 같은 지수는 지난해 101.7로 나타나 2008년에 비해 1.0%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판매금액은 차이가 더 커서, 지난해 판매금액지수는 연금지급일 쪽이 전국 평균 104.1로 2008년에 비해 3.1%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과거 10년간 65세 이상의 인구비중이 7.8% 포인트 높아져 고령화가 급속히 진전된 홋카이도 지역은 107.4로 특히 상승폭이 컸습니다.

2022년에는 현역세대가 부담해야 할 의료보험과 개호, 즉 환자나 노약자 등을 돌보는 것 보험, 연금보험 등 각종 사회보험료율이 노사 합해 30%를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렇게 되면 현역세대의 소비 여력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3-4년 내에 고령세대가 소비를 견인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입니다.

총무성 가계조사에 따르면 2008년 전국 2인 이상 가구 중 세대 주 연령이 65세 미만 가구의 소비지출액은 전체의 73%, 65세 이상 가구의 비중은 27%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차이가 줄어 지난해에는 65세 미만 세대 주의 비중이 63%, 65세 이상의 비중은 37%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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