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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불났다" 190여 명 잠옷 대피…5분 만에 진화

서울 중구 호텔 주방서 불

<앵커>

오늘(20일) 아침 서울 도심에 있는 한 호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잠을 자던 투숙객들 190여 명이 잠옷 차림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중구의 지상 9층 지하 1층짜리 호텔 건물에서 까만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연기로 가득 찬 거리에 소방차가 줄지어 서 있고 소방대원들은 신속하게 진화 장비를 챙깁니다.

건물 내부는 천장이 무너져 내렸고 이곳저곳이 까맣게 타버렸습니다.

호텔 앞에는 불이 났다는 말에 짐도 챙기지 못하고 잠옷 차림으로 대피한 투숙객들이 모여 있습니다.

[소방 관계자 : 여기 자력 대피자가 한 180명 정도 돼서 명단 체크 하려면 한참 걸릴 거 같아요.]

오늘 아침 7시 반쯤, 호텔 1층에 있는 식당 주방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불은 5분 만에 꺼졌지만 호텔 직원과 투숙객 191명이 이른 아침에 황급히 대피해야 했습니다.

다행히 화재 규모가 작은 데다 진화도 빨리 이뤄져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음식을 조리하다 기름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화면제공 : 서울 중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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