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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출·투자 부진 흐름 지속" 평가…글로벌 교역 부진 반영

정부 "수출·투자 부진 흐름 지속" 평가…글로벌 교역 부진 반영
정부가 최근 한국 경제에 대해 "생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수출과 투자의 부진한 흐름은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이른바 '그린북'으로 불리는 '최근 경제동향' 10월호를 통해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가 이어지고 미·중 무역갈등도 향후 협상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글로벌 교역과 제조업 경기 위축 등에 따른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와 반도체 업황 부진이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수출은 1년 전보다 11.7% 줄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고, 8월 설비투자는 전년보다 2.7% 줄었습니다.

홍민석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세계 교역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대외여건의 악화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반도체 세계 경기가 내년 상반기부터는 회복세로 반등할 것으로 보여 내년에는 수출과 투자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재정 집행을 가속화하고 하반기 경제활력 보강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투자·내수·수출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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