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터키, 닷새간 휴전 합의…트럼프 "수백만 구할 것"

쿠르드족 철수 허용 조건

이대욱 기자 idwook@sbs.co.kr

작성 2019.10.18 07:17 수정 2019.10.18 08:2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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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을 침공한 터키가 닷새 동안 휴전하기로 했습니다. 휴전 기간 동안 쿠르드족의 철수를 허용하겠다는 것입니다.

카이로 이대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회담을 가진 뒤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터키 국경 32km 지역에서 쿠르드족 민병대의 철수를 허용하는 조건으로 닷새 동안 침공 작전을 중단한다는 것입니다.

쿠르드 민병대의 철수가 완료되면 터키군이 군사작전은 완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마이크 펜스/미국 부통령 : 군사작전이 완전히 중단되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월요일 부과했던 터키에 대한 경제 제재가 해제될 것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에 감사한다며 수백만 명의 목숨을 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터키는 지난 9일 시리아 북동부를 장악한 쿠르드족을 쫓아내고 안전지대를 만들겠다며 군사 작전을 벌였습니다.

터키의 침공을 용인해 큰 비난을 받았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휴전 중재를 위해 펜스 부통령을 터키에 급파했습니다.

미군을 도와 IS 격퇴 전쟁에서 가장 큰 공을 세웠던 쿠르드족은 미국의 배신으로 시리아 지역 요충지 대부분을 잃게 될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