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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노란색 사랑 강아지 또치, 물건도 음식도 '노랑 홀릭'

'세상에 이런 일이' 노란색 사랑 강아지 또치, 물건도 음식도 '노랑 홀릭'
노란색을 사랑하는 강아지가 등장했다.

17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노란색에 빠진 강아지 '또치'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또치의 등장은 평범했다. 걸음걸이 또한 다른 강아지와 다를 바 없어 보였다.

그러나 노란 선을 만난 또치는 마치 모델이 런웨이를 걷듯 선 밖을 벗어나지 않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견주가 목줄을 잡고 달리려고 해도 선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견주는 또치에 대해 "노란 선을 밟고 간다. 1년 됐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이유에 대해 묻자 "모르겠다. 다른 선도 밟고 갈 텐데 전혀 그런 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제작진은 또치를 두고 실험에 나섰다. 바닥에 노란색과 하얀색, 파란색 선을 붙여두고 또치가 걷도록 했다. 역시나 또치는 하얀색과 파란색 선은 피해 가면서도 노란색 선 위는 걸었다.

집에 도착한 또치는 물건 또한 노란색에만 반응했다. 견주가 던져준 다양한 색의 인형에는 반응이 없다가도 노란색 인형과 음식에만 관심을 보였다. 또, 낯선 사람이 집에 왔을 때는 사납게 짖다가도 노란색 옷을 입은 사람에게는 온순한 모습을 보였다.

지켜보던 견주는 "벌에 쏘이고 난 뒤 턱으로는 안 갔다"고 짚었다. 이에 대해 동물 심리학자는 "위험회피 본능이 발현됐을 것"이라며 "노란 선을 따라 걷다 보니 심리적 안정을 느꼈을 것이다. 이에 노란색을 선호하게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동물 심리학자는 "개의 시선에서는 노란색이 가장 잘 보인다. 파장이 노란색일 때 크다"고 말했다. 이에 시각장애인 안내견이 노란색 선을 따라 걷도록 훈련된 것이라는 취지의 설명을 덧붙였다.

(SBS funE 김지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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