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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경제장관 불러 '민간 활력' 강조…'투자' 10번 언급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7일) 경제부처 장관들을 한자리에 불렀습니다. 투자라는 말을 10차례나 반복 하면서 민간 활력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오늘 대통령 발언 내용과 그 배경을 정유미 기자가 함께 짚어드립니다.

<기자>

열 달 만에 경제부처 장관들을 한 자리에 소집한 문재인 대통령.

모두 발언에서 투자란 단어를 10번 반복하며 민간 활력을 높이는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무엇보다 민간 활력이 높아져야 경제가 힘을 낼 수 있습니다.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건설투자 역할도 중요하다고 말한 대목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민간 활력 높이는 데 건설투자의 역할도 큽니다. 필요한 건설투자는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서민 주택과 광역 교통망 조기 착공, 생활 SOC 투자를 예로 들면서 경기가 어려울수록 재정지출 확대는 꼭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경기 부양을 위한 건설투자 확대로 정책 기조가 수정되는 거냐는 질문에 청와대 관계자는 "꼭 필요한 건 해나가야 한다 의미"라며 기조를 바꿔 건설에 '올인'하겠다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오늘 회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미국 출장 간 사이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이번 주초 긴급하게 잡혔습니다.

경제 위기론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앞서 삼성과 현대차 방문에 이어 조국 정국 이후 문 대통령 10월 일정표가 경제와 민생 행보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다음 달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대통령이 중심 잡고 경제 챙기고 성과 내겠다는 뜻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유동혁,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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