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Pick] 갤럭시 지문 인식 뚫렸다…실리콘 케이스 씌우면 "누구나 잠금 해제"

[Pick] 갤럭시 지문 인식 뚫렸다…실리콘 케이스 씌우면 "누구나 잠금 해제"
삼성전자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 10의 지문 인식 센서에 심각한 보안 결함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 미국 포브스와 영국 더선 등 외신들은 갤럭시 S10과 노트10의 내장형 초음파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이 특정 실리콘 케이스를 씌우면 정상 작동하지 않는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케이스는 이베이에서 판매되는 약 3달러, 우리 돈으로 약 4000원짜리 제품으로 전·후면 디스플레이를 모두 덮는 형태입니다. 이 케이스를 두 제품에 씌우면 등록된 지문이 아닌 다른 사람의 지문으로도 스마트폰 잠금이 풀리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직 정확한 오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삼성전자의 초음파 기술을 근본으로 하는 내장형 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포브스는 "실리콘 케이스가 초음파 지문 인식 센서를 교란하면서 정확한 판독 값을 인식하지 못해 생기는 현상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Pick] 갤럭시폰 지문 인식 뚫렸다 (사진=더선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은행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지문인식을 본인 인증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작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당사는 지문 인식 오류 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조만간 소프트웨어 패치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The Sun 홈페이지 캡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