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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도심에 멧돼지 떼가 출몰해 경찰이 실탄을 쏴 1마리를 사살했습니다.
17일 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서원구 모충동 주택가에 멧돼지 7마리가 나타났다는 112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순찰차 3대, 경찰관 6명, 119구조대 등이 주택가를 헤집고 다니는 멧돼지를 추적했습니다.
경찰은 멧돼지 1마리에 실탄 9발을 쏴 사살했습니다.
사살된 멧돼지 무게는 100㎏가량이었습니다.
사살 과정에서 멧돼지를 공격을 받은 김모 경위가 다리에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다른 멧돼지 1마리는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에 치여 죽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 야산으로 도망간 나머지 5마리 멧돼지들을 쫓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죽은 멧돼지들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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