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쓰레기통 왜 안 비워"…11살 학생들에게 쓰레기 먹게 한 中 교사

조도혜 에디터

작성 2019.10.16 18:21 수정 2019.10.17 14:5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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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 왜 안 비워한 교사가 11살 초등학생들에게 학대 수준의 처벌을 해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5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허난성 저우커우의 한 기숙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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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교사 지앙 씨는 지난달 초, 기숙사를 검사하다 방 안에 쓰레기통이 비워지지 않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에 교사는 화를 내며 네 명의 룸메이트들을 불러 세워 책임자를 찾았지만, 겁먹은 아이들을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교사는 "쓰레기가 없어질 때까지 네 명이 모두 돌아가면서 쓰레기를 먹으라"고 소리친 뒤 자리를 떴습니다. 결국 더 심한 처벌을 받을 것이 두려웠던 아이들은 종이와 플라스틱 포장지, 과일 껍질 등을 먹어 삼켰습니다.
'쓰레기통 왜 안 비워이 사건은 네 명 중 한 명인 '링링'이라는 아이가 최근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하면서 알려졌습니다. 검사 결과 링링의 위에서는 실제로 쓰레기 조각들이 발견됐습니다.

알고 보니 한 명은 플라스틱 조각 때문에 위궤양에 걸렸고, 다른 한 명은 다른 학교로 이미 전학 간 상태였습니다. 마지막 한 명은 정신적, 신체적 고통에 시달리며 대형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었습니다.

이후 학부모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지역 교육 당국은 조사에 착수해, 교사 지앙 씨가 평소에도 행실이 좋지 않았으며 학교에도 경영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결국 해당 학교 교장과 교감은 해고됐고, 지앙 씨는 경찰에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KanKan New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