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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 터키 공격에 이라크로 피란"

유엔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 터키 공격에 이라크로 피란"
유엔 국제이주기구(IOM)는 터키가 시리아 북부를 공격하면서 이곳에 사는 쿠르드족 약 200명이 국경을 넘어 인근 이라크 북부에 있는 쿠르드자치지역으로 피란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국제이주기구는 보도자료를 통해 "터키군의 공격 이래 처음으로 10일 밤 200명 정도의 쿠르드족 가족이 폭격을 피해 이라크 쿠르드자치지역으로 넘어왔다"며 "이들은 비공식적 통로로 이라크 국경을 넘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유엔 국제이주기구는 그러면서 "이라크군이 시리아 쿠르드족 182명을 관계 관청으로 인도했다"라며 "긴급대응팀이 파견돼 이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유엔 국제이주기구에 따르면 이라크로 피란한 이들 쿠르드족 중 30명이 의사의 검진이 필요한 환자고, 어린이 대부분이 상기도감염과 편도선염, 감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피란민 가운데는 임신부 2명도 포함된 것으로 유엔 국제이주기구는 파악했습니다.

유엔 국제이주기구 이라크 지부는 "시리아 북부의 위기 상황을 매우 우려한다"며 "터키의 공격으로 민간인 수천 명이 위험한 길로 접어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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