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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샌프란시스코 인근 규모 4.5 지진…"유리 깨지고 경보 울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현지시각 어젯(15일)밤 10시 30분쯤 샌프란시스코 동쪽 플레전트힐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등지에서 강한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LA타임스 등 미 현지 언론은 주민의 말을 인용해 "액자나 선반 위의 책이 흔들릴 만큼 강한 진동이 있었다. 접시나 창문이 깨질 수도 있을 정도였다"라고 전했습니다.

주민 마크 율리키는 트위터에 "큰 흔들림에 창문이 깨졌고 차량 경보음이 울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은 진원의 깊이가 14㎞ 정도로 얕은 편이었다고 USGS는 설명했습니다.

지진의 체감 정도는 진원의 깊이가 얕을수록 크게 느껴집니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쓰나미(지진해일) 경보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나 재산 피해 신고는 아직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지질조사국은 이 지진에 앞서 규모 2.5의 약한 전진(前震·foreshock)이 발생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지진 활동이 활발해 '불의 고리'로 불리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지난 7월 남부 컨카운티 리지 크레스트에서 규모 6.4, 7.1의 강진이 강타한 이후 대지진(빅원)이 닥쳐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질학자들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규모 4~5 안팎 지진에 대해 단층의 변이 등 구조적 요인에 의해 야기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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