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파업 비상수송대책 가동…출근시간 정상 운행"

서울시는 지하철 1∼8호선을 담당하는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이 오늘(16일)부터 사흘간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파업이 시작돼도 지하철 운행은 평소처럼 오전 5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이어집니다.

이번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지하철 9호선과 우이신설선도 평소처럼 운행될 예정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1∼8호선의 운행 간격도 그대로 유지하고 낮시간과 퇴근 시간대에는 평소의 80% 수준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코레일, 우이신설선, 9호선, 인천교통공사 등 수도권 철도 운영기관과 협조해 열차의 증회와 연장 운행을 통한 시민 수송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또 직원 200여 명을 역사에 배치해 운행 현황과 시민 불편 사항을 확인하고 시내버스 예비 차량을 투입하는 등 버스 운행을 늘려 대체 수송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