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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어 현대차 방문…문 대통령 잇단 경제 행보, 왜?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주 삼성에 이어 오늘(15일)은 현대차를 방문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이 사퇴한 이후 첫 일정으로 오늘 경제 행보를 택한 겁니다.

그 배경을 전병남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표 수리 뒤 문재인 대통령의 첫 공개 일정은 현대자동차 연구소 방문이었습니다.

현대차가 생산한 수소차를 타고 입장한 문 대통령은 '2030년 경쟁력 1위'를 핵심으로 한 미래 차 국가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미래 차에서 '세계 최초·세계 최고'가 될 것입니다. 목표는 2030년까지 미래 차 경쟁력 1등 국가가 되는 것입니다.]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목표 시점을 2027년으로 당기고 예산 2조 2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조가 공존하는 협력 생태계 조성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대·중소기업이 협력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만들어…자동차 업계와 노조가 함께 미래 차 시대에 대비하는 일자리 상생 협력도 필요하다는….]

문 대통령의 오늘 일정은 삼성 공장 방문 뒤 닷새 만에 이어진 대기업 관련 행보입니다.

[정의선/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참석하신 가운데 정부가 발표한 미래 차 발전전략이 저희 기업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포스트 조국' 국면의 첫 행보로 경제 일정을 택했다는 점에서 경제 성과로 '조국 블랙홀'에서 빠져나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실제 청와대는 중소기업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포함해 추가 경제 일정을 여러 건 기획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신동환,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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