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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똑같은 비극 없어야"…한 남성이 주차장에 임시 숙소 만드는 이유

'똑같은 비극 없어야
한 남성이 주차장을 돌면서 임시 숙소를 만드는 이유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4일, 호주 '야후 7 뉴스' 등 외신들은 비영리 자선단체 'Beddown'을 설립한 놈 맥길리브레이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맥길리브레이 씨는 11살 때 아버지를 여의었습니다. 아버지는 원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심각한 뇌졸중이 온 뒤로 가세가 기울며 길거리로 나앉게 된 겁니다. 그는 노숙자 신분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에 큰 충격을 받은 맥길리브레이 씨는 아버지와 같은 비극적인 사연이 다시 생기지 않게 하는 데에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자선단체를 만들어 노숙자들이 편하게 잘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겁니다.
'똑같은 비극 없어야
'똑같은 비극 없어야
그는 도심 속 주차장처럼 낮에는 북적거리지만 밤에는 비어있는 장소들을 섭외해 간의 침대를 설치한 뒤 '임시 거처'로 활용했습니다. 세탁, 샤워 시설이나 식음료 등을 제공하는 기관과 협력해 추가 서비스도 제공했습니다.

맥길리브레이 씨는 "많은 노숙자가 길 위에서 살면서 수면 박탈에 시달린다"며 "그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노숙자들의 건강과 존엄성을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덧붙여 "현재는 주로 주차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마을회관을 포함해서 다른 장소와 기관이 더 많이 미래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Channel 7 News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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