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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국장 내일 서울서 회동…총리 방일 전 징용문제 등 협의

한·일 국장 내일 서울서 회동…총리 방일 전 징용문제 등 협의
▲ 김정한 한국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

한국과 일본은 내일(16일) 서울에서 외교 당국 국장 간 협의를 갖고 강제징용 배상판결을 비롯한 갈등 사안의 해소 방안을 논의합니다.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내일 오후 서울 도렴동 정부청사 별관에서 다키자키 시게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일 국장급협의를 열고 양국 간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오늘 밝혔습니다.

김 국장과 다키자키 국장은 오후 협의에 이어 만찬까지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일 국장급 협의는 지난달 20일 도쿄에서 열린 이후 처음으로, 이낙연 총리의 22일 일왕 즉위식 계기 방일을 앞두고 열리는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외교 소식통은 "현재로선 강제징용 판결 등을 둘러싼 양국간 이견이 여전한 상황"이라며 "이번 국장급 협의도 총리의 방일과는 별도로 추진됐다"고 말했습니다.

양국은 갈등이 심화하고 있지만 외교 당국간 소통은 지속한다는 방침에 따라 한 달에 한 번씩 양국을 오가며 국장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키자키 국장은 일본의 북핵협상 수석대표도 맡고 있는데,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의 북핵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오찬 협의도 가질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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