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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을 상품처럼 사고판다?…경기도, '정책마켓' 시행

<앵커>

정책도 하나의 상품처럼 자치단체끼리 주고받는 게 가능하지 않을까요.

경기도가 시행 중인 정책마켓 제도를 이영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정책마켓' 제도는 경기도가 시·군의 정책을 구입하거나 도의 역점사업을 시군에 파는 등 상호교류를 통해 좋은 정책을 널리 확산시키는 사업입니다.

경기도가 최근 이 제도를 통해 지역의 우수정책 3건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을 받은 고양시의 '치매 조기 검진사업'입니다.

만 70세 이상 노인이 동네 의원에서 치매 조기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효순/고양시 일산동 : 초기에 빨리 약이라도 먹으면서 (치매를) 잡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이천시의 '생애주기별 통합서비스 플랫폼'과 남양주시의 '장애 영유아 보육교사 전문성 교육'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경기도는 예산 편성 등 구매를 위한 후속 절차를 거쳐 이들 3개 정책을 일선 시군에 확대 보급할 계획입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100% 자체 사업을 하던 것을 도에서 지원해 주기 때문에 해당 시군은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다른 시군들도 (정책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죠.]

앞서 경기도는 14개 시군이 제출한 31건의 정책에 대해 사전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진행해 최종 구매대상을 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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