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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오상욱, 대한민국 체육상 경기상…지도자상에 정정용

펜싱 오상욱, 대한민국 체육상 경기상…지도자상에 정정용
▲ 남자 펜싱 오상욱 선수와 U-20 축구대표팀 정정용 감독
 
한국 남자 펜싱의 간판 오상욱(성남시청)이 올해 대한민국 체육을 빛낸 최고의 선수로 뽑혔고,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쾌거를 이끈 정정용 감독이 지도자상을 수상했습니다.

오상욱은 15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주최로 열린 제57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 및 2019 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대한민국 체육상 경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오상욱은 올해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펜싱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브르 남자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대회 2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세계선수권 제패에 힘입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오상욱은 내년 도쿄올림픽 금메달 기대주로 꼽힙니다.

올해 U-20 월드컵에서 FIFA 주관 대회로는 한국 남자축구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지휘했던 정정용 감독이 지도자상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또 우리나라 특수체육의 선구자 역할을 해온 홍양자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특수체육상, 부산 진구청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면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다이빙 자매' 김채현·승현을 길러 낸 김양섭 씨가 장한 어버이상을 수상했습니다.

대한민국 체육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1천만 원을 주고, 특별상인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에게는 문체부 장관 감사패와 소정의 시상품을 수여합니다.

함께 진행된 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는 총 60명(청룡장 13명, 맹호장 11명, 거상장 14명,백마장 6명, 기린장 2명, 체육포장 14명)이 훈·포장을 받았습니다.

가장 훈격이 높은 청룡장 수훈자로는 1950년 보스턴 마라톤에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처음으로 우승한 함기용 선생과 2012년 런던 올림픽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전 금메달 주역인 구본길, 교통사고로 인한 척수 장애를 딛고 사격 선수로서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심재용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2002년 중국 시샤팡마 신 루트 등정 등으로 대한민국 산악 발전에 기여한 대한산악연맹 고(故) 강연용 씨가 거상장 수훈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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