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우영 선제골에도…김학범호, 우즈벡전 역전패

<앵커>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내년 1월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맞붙을 난적 우즈베키스탄과 1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어젯(14일)밤 열린 두 번째 평가전에서 정우영 선수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내리 2골을 내주고 역전패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 전 우즈베키스탄과 1차전 선발 명단에서 11명을 모두 바꿔 실험에 나선 대표팀은 전반 30분 20살 막내 정우영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공을 따낸 김대원이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찔러준 패스를 정우영이 오른발로 가볍게 마무리했습니다.

독일에서 뛰고 있는 정우영은 김학범호 선발 데뷔전에서 골망을 흔들며 1차전 도움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전반을 1대 0으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에는 수비 불안 속에 우즈베키스탄에 내리 두 골을 내주고 무너졌습니다.

후반 4분 만에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아브디칼리코프에게 동점 골을 내줬고, 후반 36분에는 수비 2명이 가로막고도 야크시바예프의 왼발 슛을 막지 못해 역전 골까지 허용했습니다.

대표팀은 이후 김대원을 앞세워 만회골을 노렸지만 끝내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1차전 3대 1 역전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차전에서 2대 1로 역전패한 대표팀은 두 차례 평가전을 1승 1패로 마쳤습니다.

[김학범/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패배해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우리 선수들 체크하고 상대 분석하고 이런 부분에서는 많은 것을 우리가 얻은 것 같은 그런 경기였지 않나 생각합니다.]

김학범호는 다음 달 해외 평가전으로 내년 1월 열리는 도쿄올림픽 예선 준비를 이어갑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