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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재협상 막판 타결 시도…英 존슨 "31일 떠날 것"

브렉시트 재협상 막판 타결 시도…英 존슨 "31일 떠날 것"
영국과 유럽연합이 오는 17∼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 정상회의를 앞두고 오늘(15일)도 브렉시트 협상을 이어갔습니다.

양측은 지난 주말에도 브렉시트 재협상 타결을 위한 집중적인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여왕 연설'을 통해 주요 입법안을 내놓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하원에 출석한 자리에서 "우리는 오는 31일 유럽연합을 떠날 것이며, 브렉시트를 해내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브렉시트 추가 연기를 주장하는 이들을 맹공격했습니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협상은 건설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이먼 코베니 아일랜드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룩셈부르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합의는 이달 안에 가능하며 이번 주에 가능할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아직 이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베니 부총리는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며 "유럽연합 브렉시트 수석 대표인 미셸 바르니에가 어제 말했듯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고 오늘 진전을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만약 영국과 유럽연합이 브렉시트 재협상 합의에 도달할 경우 하원에서 최대한 노력해 당초 예정대로 오는 31일 유럽연합에서 탈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국과 유럽연합은 정상회의 전날인 내일까지 협상 노력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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