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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국민 갈등 야기 송구…조국, 검찰 개혁 큰 동력"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장관을 둘러싸고 불거진 많은 갈등에 대해서 국민께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조 장관이 검찰 개혁의 큰 동력이 됐다면서 검찰 개혁을 끝까지 해내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장관 사퇴로 평소보다 1시간 늦게 시작된 수석보좌관 회의, 문 대통령은 국민께 송구하다는 말부터 꺼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결과적으로 국민들 사이에 많은 갈등을 야기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1주 전 서초동과 광화문 대규모 집회를 두고 국론 분열이 아니라고 했던 문 대통령은 오늘(14일)은 사회 진통이라는 표현을 쓰며 거듭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환상적 조합에 의한 검찰 개혁을 희망했지만, 꿈같은 희망이 되고 말았다며 그래도 결코 헛된 꿈으로 끝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조국 장관이 검찰 개혁의 큰 동력이 됐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 (검찰 개혁에 대한 조국 장관의) 뜨거운 의지와 이를 위해 온갖 어려움을 묵묵히 견디는 자세는 다시 한번 검찰 개혁의 절실함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의 가장 중요한 목표이자 과제인 검찰 개혁, 그리고 공정 가치 실현을 위해 끝까지 매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언론을 향해서도 깊은 성찰과 개혁을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광장에서 국민들이 보여준 민주적 역량과 참여 에너지를 통합과 민생 경제로 모일 수 있게 해달라고도 말했습니다.

이른바 조국 정국을 마무리 짓자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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